- 함정은 눈에 보이는 고기가 아니라 국물입니다. 채소만 들어간 듯한 국·찌개·면 요리도 멸치육수나 소고기 육수로 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문 전에 물어보세요.
- 김치는 대부분 채식이 아닙니다. 보통 액젓이나 새우젓 같은 젓갈이 들어갑니다. 포장에 "비건"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거나 사찰김치를 드세요.
- 앉아서 먹는 식사라면 사찰음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고기·생선·달걀을 쓰지 않습니다. 서울 발우공양은 공식 홈페이지에 점심 코스를 36,000원(평일 점심 한정 선식, 그 외에는 원식 50,000원)부터 안내하고 있습니다(2026년 10월). 비건이라면 유제품 여부는 따로 물어보세요.
된장찌개, 칼국수, 콩나물국은 겉보기에 100% 채소 요리 같아도 멸치육수나 소고기 육수로 끓였을 수 있습니다. 눈으로는 알 수 없으니 주문 전에 물어보세요.
• "멸치육수 들어가요?"
• "고기 육수예요?"
"들어간다"는 답이 오면: 육수는 미리 끓여 두는 경우가 많아 바꿔 주기 어려운 식당이 많습니다. 바꿔 주리라 기대하기보다 다른 메뉴를 고르세요.
한국에서 채식 여행,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동물성 재료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만 알면 됩니다.
한국 식사에는 보통 반찬이 여러 가지 나오고, 그중 상당수가 시금치나물, 콩나물무침, 감자조림, 단무지 같은 채소 반찬입니다. 밥과 채소 요리는 일상 음식이고, 불교 사찰음식은 고기를 쓰지 않는 오랜 전통이 있습니다. 채식 여행자에게 기본 바탕은 충분한 셈입니다.
문제는 한국 요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동물성 재료로 맛을 내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멸치육수, 액젓, 새우젓, 소고기 육수가 채소 요리처럼 보이는 음식에도 들어갑니다. 어떤 메뉴에서 한 번 더 물어봐야 하는지만 알면 훨씬 수월해집니다.
자연스럽게 채식이 가능한 메뉴들
싸고 흔한 메뉴입니다. 주문 전에 육수를 확인하세요.
| 메뉴 | 이렇게 주문하세요 | 주의할 점 |
|---|---|---|
| 비빔밥 | 고기·달걀 빼 달라고 요청 | 소고기와 달걀프라이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음 |
| 잡채 | "고기 빼주세요" | 보통 가늘게 썬 소고기가 들어감 |
| 야채김밥 | 이름으로 주문, 햄·달걀 빼 달라고 요청 | 햄·어묵·달걀지단을 넣는 가게가 많음 |
| 파전 | 해물이 없는 일반 파전 | 해물파전에는 항상 해산물이 들어감 |
| 된장찌개 | 멸치육수인지 확인 | 멸치나 고기 육수로 끓이는 경우가 많음 |
| 콩나물국 | 주문 전 "멸치육수예요?" | 맑아 보여도 멸치육수인 경우가 많음 |
| 떡볶이 | 어묵 빼 달라고 요청 | 양념을 멸치육수로 만드는 경우가 많음 |
주의해야 할 숨은 동물성 재료
메뉴 설명에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직접 물어봐야 합니다.
김치는 대부분 채식이 아닙니다
한국의 대표 반찬이 가장 흔한 채식 함정이기도 합니다.
김치를 배추와 고춧가루만으로 담근다고 생각하는 여행자가 많지만, 전통 김치에는 보통 액젓이나 새우젓 같은 젓갈이 들어갑니다. 집김치, 식당 김치, 포장 김치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포장에 "비건" 또는 "비건김치" 표시가 있는지 보세요. 비건 김치를 파는 브랜드도 있지만 아직 많지 않고, 모든 마트에 있지는 않습니다. 식당에서 따로 안내하지 않으면 김치는 채식이 아니라고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년 3월 「식품의 비건(vegan)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냈습니다(권고 기준). 한국비건인증원, 한국비건평가인증원 같은 민간 인증 마크도 쓰입니다. "비건"이라는 글자만 있는 것보다 인증 마크가 더 믿을 만한 신호입니다.
길거리 음식 & 편의점 옵션
늦은 밤이나 예산이 빠듯할 때 쓸 수 있는 대안입니다.
| 어디서 | 비교적 안전한 메뉴 | 참고 사항 |
|---|---|---|
| 노점 | 군고구마, 채소튀김, 호떡 | 튀김은 해산물·고기 튀김과 같은 기름을 쓰는 경우가 많고, 호떡 속은 가게마다 다름 |
| 노점 | 떡볶이(기본) | 어묵을 빼 달라고 해도 양념에 멸치육수가 들어갈 수 있음 |
| 편의점 | 과일, 샐러드, 두유, 기본 빵, 견과류 |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어디에나 있음 |
| 편의점 | 삼각김밥 | 대부분 참치·햄·달걀·액젓이 들어감. 라벨 확인 |
한국어로 "고기 빼주세요" 말하는 법
몇 가지 표현이면 거의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 상황 | 한국어 | 언제 쓰나요 |
|---|---|---|
| 채식한다고 알릴 때 | 저는 채식주의자예요 | 주문하거나 질문하기 전에 |
| 고기를 빼 달라고 할 때 | 고기 빼주세요 | 비빔밥, 잡채 같은 메뉴에서 |
| 고기를 넣지 말라고 할 때 | 고기 안 넣어주세요 | 노점처럼 주문 후 바로 만드는 곳에서 |
| 비건이라고 알릴 때 | 비건이에요 | 달걀·유제품도 먹지 않을 때 |
| 생선·해산물도 안 먹을 때 | 생선이나 해산물도 안 먹어요 | 해산물 육수도 안 된다는 뜻을 분명히 할 때 |
| 멸치 육수를 확인할 때 | 멸치육수 들어가요? | 국물 요리 주문 전 가장 유용한 질문 |
비건 식당 찾기
목록에서 찾은 뒤, 지금도 영업 중인지 확인하세요.
HappyCow(웹사이트·앱)는 가장 널리 쓰이는 비건·채식 식당 목록으로, 서울과 다른 도시의 식당이 올라와 있습니다. "vegan", "vegetarian", "veg-friendly" 구분을 활용하세요. 마지막은 고기 메뉴도 함께 파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한국의 작은 식당은 문을 열고 닫는 일이 잦습니다. 멀리 가기 전에 네이버 지도에서 최근 리뷰와 영업시간을 확인하고, "비건"이나 "채식"으로도 검색해 보세요.
사찰음식 — 가장 믿을 수 있는 선택
사찰음식은 따로 부탁하지 않아도 원래 고기를 쓰지 않습니다.
사찰음식은 불교 수행 전통에서 나온 음식으로 고기, 생선, 달걀을 쓰지 않고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도 피합니다. 유제품은 금지 목록에 늘 들어가는 것은 아니므로 비건이라면 한 번 더 물어보세요.
발우공양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며, 서울 조계사 맞은편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5층에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선식 코스 36,000원(평일 점심 한정), 원식 코스 50,000원(부가세 포함)이 안내되어 있고, 더 비싼 코스도 있습니다. 일요일은 휴무이며, 전화(02-733-2081)나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단체가 운영하는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는 짧은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을 열고, 일부 회차는 외국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정은 koreatemplefood.com에서 확인하세요.
템플스테이에는 사찰 공양이 포함됩니다. 서울 사찰의 일반 1박 프로그램은 성인 1인 약 80,000~120,000원입니다(예: 조계사 80,000원, 봉은사 주말 120,000원). 예약은 templestay.com에서 합니다. 2026년 9월에 19개 사찰에서 열린 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1박 30,000원)는 종료되었습니다.
출처 (2026년 10월 확인)
- 발우공양 공식 홈페이지(balwoo.or.kr): 선식 코스 36,000원(평일 점심 한정), 원식 코스 50,000원(부가세 포함), 문의 02-733-2081 — 2026-10-25 확인
- The Travel Manual "Balwoo Gongyang Seoul"(2026-09-26 갱신), Where to Eat Seoul(2026-02-22): 일요일 휴무, 전화·캐치테이블 예약
- 한국사찰음식 공식 홈페이지(koreatemplefood.com):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체험 프로그램 공지, 2026년 8월
- templestay.com 프로그램 페이지(Korea Firsthand 2026-10-01 확인 기준): 조계사 80,000원, 봉은사 주말 120,000원
- 뉴시스·연합뉴스 2026-07-30: 9월 1~30일 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 19개 사찰, 1박 30,000원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 비건(vegan) 표시·광고 가이드라인」, 2023-03-08
- 식품등의 표시기준 [별표2] 알레르기 유발물질 22종(foodlabel.kr 정리, 2026-10-25 확인)
- 한국비건인증원(vegan-korea.com), 한국비건평가인증원(realvegan.co.kr) — 2026-10-25 확인
- HappyCow 서울 목록(happycow.net) — 2026-10-25 확인
- 오신채: 한국어 위키백과, 법보신문 2015-03-11